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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23.12.21 15:43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정부가 상장주식 양도소득세가 부과되는 대주주 기준을 현행 10억원 이상에서 50억원 이상으로 대폭 상향 조정한다.기획재정부는 21일 이런 내용의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현행 소득세법 및 시행령에 따르면 연말 기준 투자자가 주식을 종목당 10억원 이상 보유하고 있거나 특정종목 지분율이 일정 수준(코스피 1%, 코스닥 2%, 코넥스 4%)을 넘어서면 대주주로 보고, 양도차익의 20~25%를 과세한다.이 기준을 50억원으로 높이게 되면, 양도세 과세 대상이 대폭 줄어들게 된다.기재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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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2023.12.21 09:30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지난해 퇴직연금을 원리금보장형으로 운용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늘어난 가운데 중도 인출한 사람 10명 중 8명은 주거비 마련을 목적으로 한 것으로 조사됐다.통계청은 발표한 ‘2022년 퇴직연금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퇴직연금 적립금액은 335조원으로 1년 전보다 13.7% 증가했다.운용방식별로 보면 원리금보장형이 차지하는 비중이 85.4%로 2.3%포인트 상승했다.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5년 이후 처음으로 높아졌다.원리금보장형은 예·적금, 국채 등 원리금이 보장되는 방식으로 투자되는 적립금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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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2023.12.20 17:16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국내 건설사들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문제로 재무 여력이 악화된 상황에서 대형 건설사들의 미수금이 25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각종 자재 가격과 인건비가 치솟으면서 예상보다 공사비가 많이 들어간 데다 지방의 미분양이 늘어나는 등 업황 악화로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 1~10위 건설사 중 분기보고서를 내지 않는 호반건설을 제외한 9개사의 지난 9월 말 기준 각종 미수금과 미청구공사비 합계는 25조3916억원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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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2023.12.20 09:20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전 세계적인 부동산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은행들이 판매한 해외 부동산 펀드도 대규모 원금 손실 위험이 우려되고 있다.내년 상반기 중 만기가 도래하는 펀드 규모만 1000억원대에 달하는 만큼 부동산 경기가 침체에서 풀려 반등하지 않는다면 무더기 손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해외 부동산 펀드 판매 잔액은 총 7531억원으로 집계됐다.만기 없는 리츠 펀드 외에 해외 부동산 펀드를 판매하지 않은 농협은행을 제외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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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2023.12.19 18:00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현대차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가동을 중단한 러시아 공장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가동이 중단 된지 약 21개월 만이다. 현대차는 19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러시아 공장(HMMR)의 지분 매각 안건을 승인했다고 공시했다. 매각 대상은 러시아 현지업체인 아트파이낸스인 것으로 확인됐다. 매각 대상의 자산 규모는 약 2873억원이다.현대차는 러시아 자회사 지분을 매각하는 주식구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다. 계약에는 현대차가 옵션 행사를 통해 러시아 법인 지분을 다시 사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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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2023.12.19 12:00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는 시중은행들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영업점에도 적극적으로 도입하면서 ‘AI 은행원’이 등장하고 있다.특히 기존 데이터 학습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생성형 AI 적용은 금융 산업의 신성장 동력 등 금융 서비스 혁신의 핵심 축으로 확장하고 있다.특히 대면 창구의 대표로 불리는 오프라인 은행 점포까지 비대면 영업점으로 점차 변화되고 있는 모습이다.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들은 최근 실시간 금융 상담과 질의응답이 가능한 대화형 AI 서비스를 내놓기 위해 한창 준비하고 있다.과거의 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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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2023.12.19 09:46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 HMM이 하림그룹 품에 안긴다.지난 18일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는 HMM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팬오션·JKL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HMM 매각 대상 주식 수는 채권단이 보유한 3억9879만주다. 인수가는 6조4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앞서 산업은행과 해진공이 HMM 매각을 위해 지난달 실시한 본입찰에서 동원그룹과 하림그룹이 최종 입찰에 참여했다.하림그룹은 6조4000억원가량의 인수가를 써내 동원그룹 인수가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면서 정량평가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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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2023.12.18 18:28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가운데 고대역폭메모리(HBM)에 이어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가 새로운 D램 규격으로 주목받고 있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인텔은 지난 14일(현지 시간) AI 성능이 향상된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 5세대 제품을 출시했다.주목할 만한 점은 인텔은 이번 신규 칩부터 CXL 규격 적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인텔은 세계 서버용 CPU 시장에서 점유율 80%를 차지한 회사다. 이런 회사가 본격적인 CXL 규격 적용을 시사하면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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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2023.12.18 14:03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이번 주 퇴진 혹은 연임 도전을 두고 거취 표명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연임으로 입장을 굳힐 경우 역대 회장 중 첫 3연임 도전이 된다. 퇴진을 선택하면 역대 포스코 회장 중 처음으로 임기를 마치고 물러날 가능성이 높다. 그 어떤 결정을 하더라도 역대 회장 중 최초인 셈이다.18일 재계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19일 이사회를 열고 CEO 선임 관련 규정을 개편하는 내용을 정식 안건으로 올릴 방침이다. 선진적인 지배구조 개편을 위해 ‘셀프 연임’ 논란을 빚었던 현직 우선 심사제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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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2023.12.18 09:10
[미래경제 김석 기자] 고물가로 먹거리와 술 가격이 오른 가운데 내년 1월 1일부터 국산 증류주에 붙는 세금이 줄면서 소주 공장 출고가가 약 10% 싸질 전망이다.예를 들어 하이트진로의 ‘참이슬’ 공장 출고가는 현재 1247원에서 1115원으로 10.6% 낮아진다. 국산 소주와 위스키 등에 부과하는 세금의 과세기준이 낮아진 데 따른 것이다.국세청은 지난 14일 주세 기준판매비율심의회를 열고 국산 소주의 기준판매 비율을 22.0%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국산 위스키·브랜디·일반 증류주의 기준판매 비율은 각각 23.9%, 8.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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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2023.12.17 13:20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SK하이닉스가 메모리 반도체 훈풍을 타고 빼앗긴 코스피 시가총액 2위 자리를 되찾았다. 전기차 배터리로 주목 받으며 상장 직후 2위에 오른 LG에너지솔루션에게 자리를 뺏긴지 약 2년 만이다. 지난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SK하이닉스는 13만6700원에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99조5179억원으로 100조원에 육박했다. 삼성전자에 이은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 2위에 등극했다. 지난해 초 상장 이후 줄곧 2위자리를 지켜온 LG에너지솔루션의 시총은 98조9650억원이었다. SK하이닉스와 LG에너지솔루션 시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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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23.12.17 12:00
[미래경제 김석 기자] 혼자 사는 가구인 ‘1인 가구’ 비중이 늘면서 매년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연 소득이 3000만원, 자산이 2억1000만원으로 전체 가구 평균의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통계청이 ‘통계로 보는 1인가구’를 발표한 가운데 지난해 1인 가구의 연간 소득은 3010만원이었다. 전체 가구 평균(6762만원)의 44.5% 수준이다. 이는 가구 평균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다만 1인 가구의 연 소득은 전년(2710만원)보다 11.1% 늘면서 2021년보다 평균과의 격차가 좁혀졌다. 2021년 1인 가구의 연소득은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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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2023.12.16 12:00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 Daniel)는 ‘주택담보대출 중도상환해약금’ 면제 정책을 통해 카카오뱅크 고객 1만명 이상이 약 140억원 규모의 중도상환해약금을 절감했다고 밝혔다.카카오뱅크는 지난 2022년 2월 주택담보대출을 출시한 이후 올해 11월까지 1만 명이 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140억원 규모의 중도상환해약금 면제 혜택을 제공했다. 고객 한 명당 약 132만원의 해약금을 절감한 셈이다.중도상환해약금은 대출 상환일이 도래하기 전에 고객이 대출을 상환할 경우 부과되는 비용을 뜻한다.은행연합회 공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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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2023.12.15 17:37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2030년까지 그룹 자산 총액을 지금의 두 배가량인 50조원으로 불리겠다는 구자은 LS그룹 회장의 '비전 2030'이 순풍에 돛 달 듯 순항하고 있다.최근 주식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한 LS머트리얼즈를 비롯해 아직 상장하기 전인 LS전선아시아, LS마린솔루션, LS MnM 등 LS그룹 주요 계열사 실적과 기업가치가 고공행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2일 상장한 2차전지 계열사 LS머트리얼즈는 15일 종가기준 4거래일 만에 2조원을 넘어섰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4060억원)과 비교하면 다섯 배 가까이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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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2023.12.15 09:15
[미래경제 김석 기자] 지속되는 고금리로 이자 비용이 커지면서 일상적인 지출이 줄어드는 가운데 가계의 이자 부담이 처음으로 옷·신발 구입지출을 넘어섰다.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가계(전국·1인 이상·실질) 월평균 이자 비용은 11만4900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9만5500원)보다 1만9400원(20.4%) 증가했다.반면 의류·신발 지출은 지난해 같은 분기(11만7700원)보다 1만3700원 줄어든 10만4000원을 기록해 이자 비용보다 낮았다. 이자 비용이 의류·신발 지출보다 커진 것은 2006년 1인 가구가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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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2023.12.14 17:34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정부가 층간소음 기준 미달시 준공승인을 불허하기로 하면서 건설사들에 불똥이 떨어졌다. 층간소음은 바닥에 가해진 충격이 바닥과 벽을 진동시켜 공기 중으로 감지된 소리를 일컫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1일 층간소음 기준(임팩트볼을 1m 높이에서 떨어뜨렸을 때 아래층 소음이 49dB 이하)을 충족한 신축 아파트만 준공을 승인하도록 하는 주택법 개정을 예고했다. 작년 8월 도입한 층간소음 사후 확인제를 보완한 조치다.이는 건설사들에게 상당한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부동산 침체 우려가 커지는 와중에 층간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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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2023.12.14 09:20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고금리가 1년 넘게 지속되는 가운데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잔액이 사상 처음으로 1000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더욱이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금리가 평균 5%대로 고금리를 이어가면서 연체율도 높아져 올해 중소기업 파산 신청 건수가 역대 최대를 나타났다.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0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전달 말보다 3조8000억원 증가한 998조원으로 사상 최대다.아직 11월 말 수치가 발표되지 않은 가운데 최근 증가세를 고려하면 1000조원은 넘어설 것으로 예측됐다.앞서 중소기업 대출 잔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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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2023.12.13 17:04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게임사 등 IT 업종이 몰려 있던 판교 업무지구에 최근 제조업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젊은 인재 확보 차원에서 출퇴근이 용이한 수도권 인근으로 사옥을 옮기며 인재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신분당선 판교역 초역세권에 있는 '그레이츠판교(옛 크래프톤타워)'에는 최근 국내 대표 IT 기업인 네이버 계열사들이 퇴거하고, 이 자리에 제조업 기반의 현대제철 본사가 이전했다. 양재동 서울사무소와 인근에 분산된 조직들을 모두 합쳐 통합사무소를 구축했다.올해 초 HD현대 역시 판교에 글로벌R&D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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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2023.12.13 09:15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금융권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올해 3분기에도 대출 잔액과 연체율이 모두 상승했다.작년 말 1%대 초반이었던 점과 비교하면 PF 연체율이 2%대 중반까지 빠르게 올라 시장 최대 불안 요인이 되고 있지만 금융당국은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했다.금융위원회는 지난 11일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시장 현안 점검·소통 회의를 열어 금융시장 잠재 위험 요인들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우선 금융권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은 지난 9월 말 기준 2.42%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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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기업
2023.12.12 16:18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HMM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늦어지고 있다. 늦어도 12월 초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후 연내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할 계획이었지만 일부 업체에 대한 특혜 시비가 붙는 등 논란이 확대 되며 표류하고 있다.12일 업계 등에 따르면 매각 측인 KDB산업은행은 국내 최대 원양 컨테이너 선사 HMM이 본입찰에 돌입한지 20일째 새주인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보유한 HMM의 영구채(1조6800억원 규모) 처리에 대해 인수 주체 간 다툼이 있어서다. 해운업계에 따르면 해양수산부, 기획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