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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2017.03.24 17:43
[미래경제 김미정 기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 한반도 배치에 보복하는 중국의 조치가 국내 유통 및 관광업계뿐만이 아닌 순수예술분야로까지 확대될 조짐이다.지난해 아트프라이스 리포트에 따르면 중국 미술 시장은 전 세계 미술 시장 규모의 1/3을 차지할 정도로 크다. 특히 중국의 ‘큰 손’들은 자국의 작가 작품을 엄청나게 사들였고 그만큼 가격도 기하급수적으로 높여 놓았다. 이에 한국 작가와 작품을 판매하는데 어려움을 겪어 왔지만 최근 한국화를 중심으로 관심을 받기 시작하면서 예술 영역의 교류도 활발해지기 시작했다.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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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2017.03.08 18:05
[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이 말은 LG그룹 마케팅팀의 모토가 아닌가 싶다. 혹자는 LG그룹의 선행이 항상 남모르게 이뤄지는 것을 두고 ‘홍보가 뭔지 모르는 회사’ 또는 ‘마케팅팀이 일하지 않는 회사’라고 부르기도 한다.그렇다. LG그룹은 타인에 베푸는 선행을 굳이 홍보·마케팅을 이용해 동네방네 떠들고 다니지 않는다. 타 기업이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실제 국내 다수 기업들은 이윤 추구와 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해 각종 홍보 수단을 통해 기업의 사회환원활동 등 선행을 널리 알리고 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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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2017.03.08 10:16
[미래경제 김석 대표] 복수는 또 다른 복수를 부른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인 즉, 타인에게 어떤 식으로든 해를 가하면 자신 또한 복수의 굴레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말이다. 또 상대에게 가장 큰 복수는 바로 용서라는 말도 있다. 말 그대로 이때의 용서란 상대방이 아닌 바로 ‘나’ 자신을 위해서 하는 것이다. 돌아보면 복수가 또 다른 복수를 부르는 것은 곧 악연의 연속일 것이고, 복수가 용서를 부르면 그것은 바로 화해의 시작이자, 소중한 인연의 시작이다. 하지만 최근 삼성과 CJ그룹 간에 벌어진 사건을 보면 복수가 복수를 부른 모양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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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2017.02.24 15:01
[미래경제 박시형 기자] 한 남자가 술에 취한채 은행 점포에서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청원경찰은 남자를 향해 "업무 다 봤으면 집으로 돌아가"라고 엄중 경고했다. 남자는 이를 무시한 채 계속 노래를 불렀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에게 청경의 총구가 겨눠졌다. 곧이어 출동한 경찰은 남자를 경찰서로 연행했다.해외에서 실제로 있었던 사건이다. 급박한 상황도 아니었고 위험한 상황도 아니었다. 그런데도 지나친 공권력이라는 지적은 없었다. 그만큼 해외에서의 은행 이용은 엄격하다.해외에서는 은행을 방문할 일이 있으면 미리 예약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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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2017.02.13 22:03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지난해 연말부터 재계 전체가 최순실 국정농단과 관련한 대기업 수사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특히 이번 사태로 인해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지목된 삼성그룹이나 그밖에도 특혜 논란이 불거진 현대차‧롯데 등 다른 기업들 모두 인사 투자 계획 모두 정체 상태에 머무르고 있다.그룹 수뇌부 인사들이 특검 수사 선상에 이름이 오르내리면서 해당 기업들은 혹시나 그룹 경영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 난감한 상황에 빠졌다.이번사태와 관련해 가장 큰 의혹들이 제기 돼 있는 삼성그룹의 경우 특검 수사에 밟혀 대내외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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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2017.02.09 17:56
[미래경제 김석 대표] 신협은 여느 금융기관과 달리 서민밀착 금융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는 무엇보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서민의 금융문제를 해결하고, 나아가서는 경제적 자립 기반을 만들어 주는데 일조하고 있기 때문이다.그런 신협이 최근 2년새 각종 대출 비리와 직원 횡령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은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다.실제로 지난 해 부산지검 특수부는 부산의 한 신협 이사장 A(57) 씨 등 금융비리 사범 10명을 붙잡아 3명을 구속기소하고, 7명을 불구속 기소했다.당시 A씨는 2015년 12월 상가를 담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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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2017.01.26 15:21
[미래경제 김미정 기자] 국내 문화예술계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영향으로 영화 및 드라마부터 뮤지컬, 클래식 공연까지 전 영역에 걸쳐 중국 일정에 큰 차질이 발생하고 있어 고심이 크다. 국내에서 ‘문화계 블랙리스트’ 논란으로 어수선한 분위기까지 겹쳐 국내외적으로 악재에 시달리는 모습이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이후 주춤한 듯 보였던 중국의 ‘사드 보복’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장기화 전망이 예고되고 있다. 유명 한류 스타가 출연하는 영화나 드라마뿐만 아니라 뮤지컬, 연극, 클래식 공연까지 줄줄이 계획이 무산되거나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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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2017.01.17 14:46
[미래경제 김석 대표] ‘권력은 마약 보다 무섭다’라는 말이 있다. 권력에 한 번 중독된 사람은 이를(권력) 잃지 않기 위해 자신 뿐만 아니라 타인에게 까지 부담을 주는 반면 마약은 한 개인을 파탄에 이르게 하기 때문이다. 또 개그맨 보다 더 웃긴 게 정치인이라는 말이 있다. 보이는 곳에서는 아이 보다 더 해맑은 모습으로 서로를 칭찬하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서로의 결함을 잡아내기 위해 없는 것도 만들어 내는 게 다반사다. 권력과 정치인, 이 둘은 서로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제 아무리 떼려고 해도 뗄 수 없다. 이 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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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2017.01.13 11:43
[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최근 국내 재벌 2·3세들이 힘없는 약자를 상대로 고약한 특권의식을 내세워 전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이들이 막무가내식의 폭력을 행사하는 이유는 ‘다른 사람보다 특별하다’는 특권의식에 사로잡혔기 때문이다.세계적인 팝가수 리차드 막스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공개된 두정물산 임병선 대표 아들 임범준씨의 ‘대한항공 기내 난동’과 한화그룹 총수 김승연 회장의 3남 김동선 전 한화건설 팀장의 ‘술집 종업원 폭행’ 사건이 대표적인 예다.화장 브러시를 제조·판매하고 해외 유명 브랜드에 납품하는 중소기업인 두정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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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2016.12.21 01:27
[미래경제 김석 대표] 관세청 면세점 특허심사위원회는 지난 17일 대기업이 입찰하는 서울지역 면세점 3곳과 서울·부산·강원 지역의 중소·중견기업 사업장 3곳 등 총 6개 사업자에 대한 최종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그 결과, 서울 시내면세점 대기업군 사업자로 현대백화점과 롯데면세점 신세계DF가 선정된 반면 SK네트웍스와 HDC신라면세점은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면세점 선정을 두고, 당초 일었던 논란은 이제부터 더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우선, 관세청은 검찰 수사에서 '서울 면세점 추가 선정'이 '최순실 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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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2016.12.19 15:42
[이동기 세무사] 상속인은 상속이 개시된 때로부터 피상속인의 일신에 속한 것을 제외한 나머지 재산에 관해 포괄적으로 권리와 의무를 승계하게 된다.즉, 피상속인이 사망해 상속이 개시되면 피상속인의 재산상의 권리와 의무는 당연히 상속인에게 포괄적으로 승계되므로, 설사 부채가 많다고 하더라도 그 부채는 상속인이 책임져야 한다.그런데 상속되는 재산보다 부채가 더 많은 경우에는 상속인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점을 감안해서 민법에서는 상속인이 상속을 포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민법에 따라 상속포기를 하게 되면 상속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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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2016.12.12 14:03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지난 6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위 청문회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가 된 것은 바로 기업의 정경유착이었다.이번 최순실 사태에 핵심 사안 중 하나인 미르‧K스포츠 재단 출연에 적극적으로 나선 전경련의 경우 정경유착의 원인으로 끊임없이 지적돼 왔다.이날 청문회에 참석한 9개 그룹의 경우 모두 전경련 회원사 인데다가 특혜관련 의혹을 받고 있다.일부 총수들은 "국내에서 기업을 운영하는 입장에선 정부의 요청을 거절하기 어렵다"며 재단 출연에 대한 반 강압성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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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5 10:07
[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중국 정부의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경제적 보복 정책이 현실화되고 있다. 이른바 중국의 ‘금한령’(禁韓令·한류에 대한 제재령)이 강화되면서 한류 문화 콘텐츠뿐만 아니라 경제까지 전방위 압박 정책으로 확대되고 있다.현지 당국은 한국의 사드 배치가 결정되자마자 한류 관련 공연과 방송, 각종 엔터테인먼트와 관련된 투자 등 한류 문화 콘텐츠 규제를 확대하며 이른바 ‘문화 압박’ 정책을 내놨다.한국 연예인인이 출연하는 중국 영화와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은 물론 이들이 주연을 맡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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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2016.11.23 01:39
[김석 미래경제 대표] 권불십년(權不十年)이고,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인 즉, 십 년 가는 권세 없고, 열흘 붉은 꽃 없다는 의미다. 정국을 혼란의 도가니로 만들어 놓고 있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보면, 대한민국은 과연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 국가인지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당초 최순실 사태로 말미암아 불똥이 튄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는 지난 12일 광화문에서 열린 100만 촛불집회에 대해 “촛불 민심을 무겁게 느낀다”며 불명확한 화법의 포문을 열었다. 청와대는 지난 19일 홈페이지에 ‘세월호 7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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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2016.11.08 18:04
[이동기 세무사] 여러 건의 부동산을 양도하는 경우에 연도를 달리해서 파는 것이 절세에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어떤 경우에는 오히려 여러 건의 부동산을 한 해에 양도하는 것이 세금을 줄이는 길이 될 수도 있다.세법상 양도소득세 과세대상인 자산을 팔게 되면 양도소득금액은 부동산(분양권 포함), 주식(비상장주식과 상장법인의 대주주의 주식) 등과 소득세법에서 정하는 파생상품 등에서 발생한 소득을 종류별로 구분해 계산하며, 양도세는 각 종류별 소득의 연간 금액을 합산해서 계산한다.그런데 양도소득세율은 소득금액이 커지면 적용되는 세율도 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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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2016.11.02 16:28
[이일화 도봉세무서 재산법인납세과장] 국세청에서 10월 20일부터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연말정산을 대비해 그전에 미리 알아두고 준비하면 유익할 연말정산 절세 팁 몇가지를 알아본다.○ 첫째, 전통시장과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신용카드 추가 공제가 가능하다신용카드는 사용액의 15%를, 직불카드, 전통시장, 대중교통 이용 분은 이용액의 30%를 공제하므로,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 합계액이 최저 사용액인 총급여액의 25%에 도달할 때까지는 다양한 할인과 포인트 혜택이 있는 신용카드를 먼저 사용하는 것이 좋다.신용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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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8 17:40
[미래경제 박시형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과 삼성생명의 자살재해사망보험금.이 둘 사이에는 커다란 공통점이 있다. 삼성에서 판매한 상품? 그것도 맞는 말이지만 모두가 다 인정할 만큼 잘못 만들어진 상품이라는 점이다.갤럭시노트7은 원인불명의 결함으로 인해 판매조차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마찬가지로 자살보험금도 마구 베껴 쓴 표준약관으로 인해 1000억원 이상의 고객 피해가 발생했다.그런데 두 제품의 대응은 판이하게 달랐다.삼성전자는 노트7의 폭발 사고가 계속 발생하자 판매중지와 함께 리콜을 결정했다. 비록 욕은 먹고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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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2016.10.24 18:11
[미래경제 김미정 기자] 국내 미술계가 이우환과 조영남 등의 위작 논란과 여러 가지 이슈 등으로 시끌벅적한 모습을 보였던 가운데 국내 최대 미술장터인 키아프가 열리며 분위기 쇄신에 힘을 쏟았지만 긍정적인 반응을 크게 받지 못한 분위기다.판매액이 늘면서 매출액면에서는 성장했지만 큰 발전을 이루지 못해 성장에 한계를 드러냈다는 지적이다.한국화랑협회에 따르면 키아프(한국국제아트페어·KIAF)는 지난 12~16일 열려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5만300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했지만 잠정 추산한 거래액은 전년(180억원) 대비 늘어난 235억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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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2016.10.20 10:10
[강기원 세무사] 기업을 운영하다보면 가수금이 발생될 수 있는데 가수금은 회사가 주주 등으로부터 금전을 차입한 것으로서 회사가 주주 등에게 상환해야 할 의무가 있는 부채항목이다.이러한 가수금은 회사에 대한 신용평가시 불리한 영향을 끼치게 되고, 대출을 받으려고 하는 경우 부정적인 영향을 주기도 한다.가수금을 없애는 방법은 현금으로 상환하거나 자본으로 전환하는 방법을 생각해볼 수 있는데 현금으로 상환하는 경우 회사의 자금이 일시에 유출되는 등의 문제로 인해 자본으로 전환하는 방법을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그러나 가수금이 있는 특정 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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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2016.10.12 09:57
[이동기 세무사] 인적용역을 제공하는 경우에 어떤 형태로 일을 하는가에 따라서 근로소득과 사업소득 또는 기타소득으로 구분될 수 있다. 같은 일을 하더라도 고용관계에 의해 특정 회사에 취업해서 일을 하게 되면 근로소득으로 분류되며, 고용관계 없이 독립된 자격으로 계속적·반복적으로 용역을 제공하면 사업소득으로 분류된다.또한 고용관계 없이 독립된 자격으로 용역을 제공하더라도 그것이 일시적·우발적이면 기타소득으로 분류된다. 이때 용역제공이 일시적·우발적인지 또는 계속적·반복적인지의 여부는 사업자 등록을 했는지의 여부와는 관계없이 일의 규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