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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자수첩
2017.11.03 19:54
KB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 우리은행 등 국내 주요 시중은행은 지난 3분기동안 무려 8조3836억원을 벌었다.3분기만에 지난해 연간 순이익을 넘어섰고, 일부 금융그룹은 사상최대 순이익까지 기록했다.금융그룹의 영업력이 이대로 이어진다면 전 금융그룹이 사상 최대 연간순이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여기까지 오는데는 은행의 전략이 주효했고, 직원들의 노력도 상당했다.은행이 수익을 쌓는 동안 가계의 빚은 점점 늘어 1400조원이 됐다. 한계를 넘어 갚을 수 없을 것으로 판단되는 빚도 10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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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자수첩
2017.10.24 17:50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지난 20일 신고리5·6호기공론화위원회가 20일 공론조사 결과 '건설재개'로 결론이 났다. 신고리 원전 재개로 2조8000억원의 추가 매몰비용 발생을 막을 수 있었던 동시에 지역 경제 피해 우려도 사려졌다.또한 원전 재개로 해외 원전 수출을 추진할 수 있는 분위기도 형성됐다.다만 공론화위원회 시민참여단의 절반 이상이 원전 축소(53.2%)를 선택했고, 문재인 대통령 역시 신규 원전 건설계획을 전면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다시 확인하면서 탈원전 후폭풍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24일 국무회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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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데스크 칼럼
2017.10.23 10:22
[미래경제 김석 기자] 지난 13일부터 진행된 국세청(본청)과 지방국세청에 대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가 모두 마무리 됐다.이번 국정감사에서는 그 여느 해와 달리 별다른 이슈없이 조용히 끝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다만, 매년 국정감사 때 마다 어김없이 등장하는 단골 메뉴는 올해 또한 변함이 없었다. 이른바 비위‧비리 행위에 연루된 직원들의 징계 비율과 정치적 세무조사 논란 등이다. 전자의 경우 국세청 뿐만 아니라 어느 부처이든 자유롭지 못한 단골 메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없지만, 후자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기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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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자수첩
2017.10.13 17:50
[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하이트진로가 노조와의 임금 협상에 난항을 겪자 근심이 깊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회사는 노조의 파업 장기화로 맥주와 소주 공장 6곳 중 4곳이 생산 가동이 중단되면서 '참이슬' 재고가 바닥을 드러내는 등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UㆍGS25 등 편의점 3사는 최근 참이슬 재고 부족으로 각 매장에 발주가 불가능해진 상황이다. 심지어 일부 편의점에선 재고 확보를 위해 대형마트에서 참이슬을 구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추석 연휴에 공장 가동이 중단됨과 동시에 하이트진로가 노조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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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2017.08.29 16:50
[미래경제 김석 기자] 한화는 요즘 좌불안석이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검찰과 경찰, 공정거래위원회, 그리고 국세청 등 주요 정부 기관들이 대(對) 기업에 대한 사정(司正)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한화와 한화테크윈에 대해 강도 높은 세무조사에 착수했기 때문이다.실제로 국세청은 지난 24일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요원 90여명을 서울 중구 장교동에 소재한 한화빌딩 본사와 경남 창원에 있는 한화테크윈 본사에 사전예고 없이 투입, 세무 및 회계 관련 자료를 다량 확보했다. 서울국세청 조사4국은 일반적인 정기세무조사를 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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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2017.08.14 16:39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가 각각 5000억원과 2500억원 규모의 자본금 증자에 나섰다.특히 케이뱅크는 하반기 신상품 출시 등을 위해 대출을 중단했다가 카카오뱅크의 영업이 거세자 두고볼수만은 없어 증자를 결정했다.이들이 증자에 나선 것은 쏟아져들어오는 고객들을 막을 재간이 없기 때문이다.인터넷전문은행은 기존 은행권에서 요구하는 공인인증서가 필요없고, 송금할 때도 비밀번호 정도만 입력하면 송금이 완료된다. 대출 과정도 필요한 서류는 팩스로 보내면 돼 지점을 '반드시'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사라졌다.고객들은 편의성에 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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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2017.08.04 17:48
[미래경제 김미정 기자] ‘문화계 블랙리스트’의 작성·실행을 지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법원으로부터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대해서는 위증 혐의만 유죄로 인정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석방했다.이같은 법원의 결정에 대해 예술인들이 조 전 장관에 대한 판결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이들 예술인들이 강하게 불만을 갖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들은 공론화 자리로 토론회를 마련하고 진행했다.4일 이양구 연극 연출가는 서울 중구 정동 프란치스꼬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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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2017.07.17 17:38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매년 휴가철을 앞두고 국내 완성차 업계에선 연례행사처럼 임금‧단체 협상으로 사측과 노조 간 팽팽한 긴장감이 흐른다. 올해도 어김없이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한국GM까지 파업 수순을 밟고 있다.현대차 노조는 지난 14일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에 대해 65.9% 찬성표로 파업을 가결했다. 이번에 파업에 들어가면 2012년 이후 6년 연속이다. 노조는 올해 월급 15만3883원 인상(기본급의 7.18%), 전년 수익의 30% 성과급 지급, 정년 65세로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한국GM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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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2017.07.01 01:37
[미래경제 김석 기자] 요즘 국내 유명 프랜차이즈 업종은 ‘갑질’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이름만 대면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는 (가맹점)상호가 이제는 불매운동의 타깃이 되고, 가맹점주들의 원성을 사는 이유가 되고 있다.특히, 동종업계에서는 이른 바 ‘성공신화’의 주인공이었던 이들이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지는데 걸리는 시간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가장 대표적인 것이 미스터피자 창업주 정우현 MP그룹 회장과 호식이두마리치킨 최호식 회장 등이다.정 회장은 지난 해 50대 경비원을 폭행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이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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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2017.06.27 15:19
[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최근 대형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 회장들이 ‘여직원 성추행’과 ‘갑질’ 등 연이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면서 여론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부정적인 여론의 시선을 의식해 이들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공식 사과와 함께 창업주가 경영일선에서 물러나는 강수를 뒀음에도 한 번 등 돌린 여론은 여전히 싸늘하다.특히 이번에 물의를 일으킨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주 메뉴가 치킨과 피자 등 대중이 선호하는 음식이기 때문에 비난 여론이 더욱 거세지는 모양새다.먼저 최호식 호식이두마리치킨 회장은 여직원 성추행 혐의로 검찰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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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6 16:36
최근 가상화폐 중 하나인 이더리움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는 기사가 연일 나오고 있다. 연초 1만원 대에 불과하던게 지금 40만원까지 올랐으니 그럴만 하다.6개월만에 수익률 4000%인 투자처가 어디 있었던가?문제는 가격이 오르다보니 구조나 개념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일반인들까지 넘어오고 있다는 것이다.한 가상화폐 모니터링 사이트에 따르면 이더리움 거래량의 38%가 한국에 의해 이뤄지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그렇다고 국내에서 돈 대신 쓸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현재 이더리움을 받아주는 매장은 한 곳도 알려져 있지 않다.그나마 비트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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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9 17:03
[미래경제 김미정 기자] 국내에서 다양한 대형 아트페어가 꾸준히 열리고 있다. 매년 열리는 만큼 작품의 수준은 점차 좋아지고 잘 꾸며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볼거리는 많아졌지만 고질적인 단점으로 꼽히는 부분이 ‘신선함’이다. 이는 전시회나 국내외 아트페어에 자주 등장했던 형태의 작품들이 많이 선보이는데다 갤러리 부스에 따라 작품의 수준도 편차가 크기 때문이다.가장 최근 지난 6월 2일부터 5일까지 부산 해운대 벡스코(BEXCO)에서 ‘아트부산 2017’이 열렸다. 16개국 170여개 갤러리가 참여해 4000여점을 선보이며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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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2017.06.02 18:53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지도 20여일이 지났다. 재계 전반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경제 민주화'와 '재벌 개혁'을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대기업에 대한 규제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특히 최근에는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정책을 두고 각종 잡음이 끊이지 않으면서 향후 치열한 공방을 예고하고 있다.정부는 고용을 늘리는 기업엔 세금감면 혜택을 주거나 비정규직 과다 고용기업엔 부담금을 부과하는 등 갖가지 일자리대책을 내놓고 있다.민간 기업들도 최근 문재인 정부 일자리 정책 기조에 맞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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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2017.05.26 16:15
[미래경제 김석 기자] 이른바 검찰의 ‘돈봉투 만찬’ 사건 이후 특수활동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돈봉투 만찬’ 사건이란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근 법무부 감찰국장이 지난달 21일 만찬을 가진 자리에서 법무부 검찰국 간부와 수사팀 검사에게 70만∼100만 원의 돈 봉투를 돌린 것을 말한다.당시 이 지검장과 안 국장이 건넨 돈 봉투는 특수활동비라는 주장이 지배적이다. 특수활동비는 '기밀유지가 요구되는 정보 및 사건수사, 기타 이에 준하는 국정 수행활동에 직접 소요되는 경비'를 가리킨다.이는 정부가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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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2017.05.19 18:13
[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하루하루를 외롭고 공허하게 살고있는 한 남자가 있다. 그의 이름은 테오도르. 무료한 삶을 이어가던 테오도르는 우연히 인공지능 운영체제인 ‘사만다’를 만나 대화를 통해 교감을 나눈다. 오로지 직장과 집밖에 몰랐던 그는 사람들과의 직접적 교류보다 사만다와의 교감을 더욱 선호하게 된다. 테오도르는 자신의 말에 귀 기울이고, 처지를 이해해주는 사만다로 인해 조금씩 행복을 되찾기 시작하고 결국 사랑에 빠지게 된다.”영화 ‘HER’에서 남자 주인공이 삶을 살아가는 방식이다.그는 사람들과의 직접적인 교류를 꺼리고 실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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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8 17:54
[미래경제 박시형 기자] 은행을 필두로 금융권에서 갖다대기만 하면 본인 확인이 되는 간편 생체인증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특히 최근 삼성 갤럭시S8, S8+가 출시되면서 홍채인증도 도입 1년만에 다시 확산되고 있다.생체인증은 지문이나 눈을 스마트폰에 갖다대기만하면 되는 아주 간편한 본인 확인 수단이다. 추가로 입력하는 것도 핀번호 정도여서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한 화면에 진입하는 데까지 시간이나 수고도 적게 든다.심지어 자금이체시 필요했던 일회용비밀번호(OTP, Onetime Password)나 보안카드 등도 더이상 요구하지 않아 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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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2017.04.24 14:56
[미래경제 김석 기자] 이장폐천(以掌蔽天)이라는 말이 있다. 손바닥으로는 결코 하늘을 가릴 수 없다는 의미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아직도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고 하는 우둔한 사람들이 많다. 이들은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분명히 밝혀진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숨기는 것에만 공을 들이고 있다.진실과 기름은 제 아무리 많은 시간이 흘러도 물 위에 뜨는 것은 불변의 법칙인데도 말이다. 그런데 최근에는 개인이 아닌 법인 차원에서 이장폐천(以掌蔽天)의 행태를 보인 사례가 사회적으로 큰 논란이 되고 있다. 바로 메르스 사태와 대리수술 논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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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2017.04.20 18:59
[미래경제 김미정 기자] “진짜냐, 가짜냐” 위작 논란이 계속되면서 미술계의 가장 큰 스캔들로 떠들썩한 고(故)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가 27년만에 대중에 모습을 드러냈다.국립현대미술관은 ‘소장품 특별전 : 균열’전을 통해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를 이달 19일부터 2018년 4월 29일까지 일반에 공개한다. 다만 작가 이름 등의 정보를 명기하지 않았고 대신 지금까지 논란을 한 번에 볼 수 있도록 각종 자료도 함께 전시했다.아직 위작 논란이 끝나지 않고 이어지는 가운데 국립현대미술관이 ‘미인도’를 공개한 것에 대해서도 미술계 안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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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자수첩
2017.04.17 09:48
[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바야흐로 520만 1인 가구 시대가 도래했다. 이는 국내 전체인구 비율 중 27%에 달하는 수준이며, 약 2년 후에는 1인 가구가 부부와 자녀가 함께 사는 가구보다 많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따라서 최근 외식업계나 유통업계, 여행업계 등에선 1인분 메뉴를 내놓거나 소포장 제품, 싱글 여행상품 등 1인 가구를 위한 다양한 상품을 점차 늘려나가는 추세다.그러나 늘어나는 1인 가구에 비해 1인 가구용 상품 가격은 그리 친절하지만은 않다. 특히 1인 가구가 급증함에 따라 인기가 부쩍 높아진 작은 평수의 아파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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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자수첩
2017.04.07 15:37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검찰이 기업의 뇌물죄 입증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총수 사면 의혹을 받고 있는 SK그룹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SK그룹의 경우 이번 의혹이 불거진 이후부터 경영에 차질을 빚은 삼성‧롯데와는 달리 경영 보폭을 더욱 확대하는 등 다른 행보를 보여 왔다.이에 대해 재계 및 관련 업계에선 일찌감치 지난해 연말 인사에서 연루된 인사들을 모두 배제하며 사실상 경영 차질을 최소화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SK그룹은 지난해 12월 임원 인사에서 그룹의 수뇌부였던 김창근 수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