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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5 16:35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국내 완성차 시장에서 경유(디젤)차 등록 비중이 처음으로 10% 아래로 떨어졌다.탈탄소 규제에 더해 중국발 요소수 사태 등으로 경유차를 회피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사실상 퇴출 수순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15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시장에서 경유차(승용·상용 포함)는 총 3만9039대가 등록돼 지난해 같은 기간(8만8154대) 대비 55.7% 급감했다. 전년 대비 휘발유차(-18.7%)와 전기차(-25.3%) 모두 감소폭이 커졌지만 경유차의 경우 이를 크게 웃돌았다.전체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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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4 13:55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위한 LG전자의 환경보호 노력이 해외 유력 인증기관으로부터 잇따라 공인 받았다.LG 올레드 TV는 최근 비영리 인증기관인 영국 카본트러스트(Carbon Trust)와 스위스 SGS(Société Générale de Surveillance)로부터 각각 4년 연속, 영국 비영리 인증기관인 인터텍(Intertek)으로부터 2년 연속 환경 관련 제품 인증을 획득했다.'카본트러스트'는 제품의 생산, 유통, 사용, 폐기 등 전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다. 'SGS'는 자원 효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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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2 17:14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국내 조선사들이 미래 먹거리로 찍은 방산 분야에 공을 들이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미국 대표 방산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고, 한화오션은 호주 방산 업체 인수를 추진 중이다.HD현대중공업은 지난 9일(현지시간) GE에어로스페이스와 기술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HD현대중공업은 함정 설계와 건조를 담당하고, GE에어로스페이스는 함정 엔진을 공급한다. 두 회사는 수출 함정에 대한 MRO(유지·보수·정비) 사업도 협력하기로 했다. 최신 함정을 개발해 호주 왕립 해군 호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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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0 13:55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국내를 떠나 해외 함정 시장에서 수주 경쟁을 벌인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호주가 도입하는 호위함 11척에 대한 입찰에 참여한다. 호주 국방부는 지난 2월 111억 호주 달러(약 9조7000억원)의 국방비를 투입해 수상함 전략을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이 가운데 범용 호위함 11척에는 우리나라의 ‘대구급 호위함’이 포함됐다. 이번 사업은 먼저 호위함을 건조할 업체를 선정하고 그에 따라 최종 선형이 결정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입찰 계획을 밝힌 HD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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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8 11:25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국내 배터리 업계가 전기차 수요 둔화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영업이익이 급감은 물론이고 기업 가치의 가늠자인 주가 하락세도 이어지고 있다.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발표된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573억원(연결 기준·잠정)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분기 6332억원에서 75.2%나 감소한 금액이다.미국에서 생산하는 배터리에 보조금을 제공하는 '생산세액공제(AMPC)' 1889억원을 제외하면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분기 사실상 316억원 적자를 냈다. LG에너지솔루션이 분기 영업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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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7 14:05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글로벌 전기차 시장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이 올해 잇달아 전기차 신차 출시를 예고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7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올해 상반기 소형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 EV3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기아는 이날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2024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리스크 대응 방안과 중장기 사업 전략, 재무 목표 등을 공개했다.송호성 기아 사장은 올해 상반기 EV3 출시를 기점으로 EV2,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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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7 12:20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올해 1분기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 시즌의 막이 오른 가운데 반도체와 배터리 업계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6조6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931.2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최근 5조원대로 높아진 시장 전망치를 20% 이상 상회한 '어닝 서프라이즈'(깜짝실적)다. 또 작년 연간 영업이익 6조5700억원도 웃돌았다.부문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반도체 사업부인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2022년 4분기 이후 5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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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4 14:00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대만에서 3일(현지시간) 25년 만의 강진으로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TSMC 등 대만 내 주요 반도체 기업 생산시설 가동이 일부 중단되면서 전 세계 반도체 공급망에 차질이 발생할 전망이다.TSMC는 이날 일부 팹(반도체 생산시설) 가동을 최대 6시간 동안 중단하고 직원들을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신주과학단지와 가오슝 신규 공장 건설도 잠정 중단했다이 밖에 대만 2위 파운드리 업체인 유나이티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가 신주과학단지와 타이난에 있는 일부 공장의 작업을 중단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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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3 18:04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국내 조선 업계가 친환경·고부가가치 선박 수주를 앞세워 올해 1분기에 중국을 제치고 수주액 1위 자리를 탈환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영국의 조선·해운 시황 분석 기관 클라크슨리서치 통계를 인용해 올해 1분기(1∼3월) 한국의 선박 수주액이 136억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41.4%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같은 기간 중국의 수주액은 126억달러였다.이로써 한국은 분기 기준으로 2021년 4분기 이후 3년 만에 세계 수주 1위 자리를 회복했다.1분기 한국의 수주액은 작년 연간 수주액(299억달러)의 45.5%에 해당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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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1 18:54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국내 완성차업체 5개사들이 지난 2월에 이어 3월 내수 시장에서도 두 자릿수로 감소했다. 이에 글로벌 판매도 전년대비 소폭 감소했다. 1일 현대차·기아·한국GM·르노코리아자동차·KG모빌리티(KGM) 등 5개사가 발표한 지난달 판매 실적에 따르면 반조립제품(CKD)을 포함한 국내외 판매량은 지난해 동월 대비 4.3% 감소한 73만2529대로 집계됐다.이들 5개사 국내 판매는 14.6% 줄어든 12만395대, 해외 판매는 2.0% 감소한 61만2134대로 각각 나타났다. 내수가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로 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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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9 09:00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재생에너지 전환 및 인공지능(AI) 시장 성장 등으로 전력 소비가 커지면서 변압기를 생산하는 전력기기 업체가 호황을 누리고 있다. 2022년부터 시작된 전력기기 시장 초호황은 생성형 AI, 전기차, 자율주행, 신재생 에너지 등의 전기수요 증가로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또 송전단 초고압 변압기 시장은 향후 최소 3~4년 이상, 1~2년 뒤부터는 배전단 중저압 배전 변압기 및 배전반 시장 초호황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이에 따라 국내 전력기기 빅3인 HD현대일렉트릭과 LS일렉트릭, 효성중공업도 실적은 물론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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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7 16:30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둔화의 여파로 국내 배터리 업계의 공장 가동률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국내 및 해외 거점 가동률은 2021년 72.7%에서 2022년 73.6%, 지난해 69.3%로 감소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세계 최대 배터리 생산 시설인 폴란드 공장의 가동률을 낮추기 시작했다. 폭스바겐 등 주요 거래처가 전기차 생산량을 줄인 것에 보조를 맞추기 위해서다.같은 기간 삼성SDI는 89%에서 84%, 76% 등으로 LG에너지솔루션보다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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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2 17:53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 전망을 엿볼 수 있는 미국 마이크론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 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개선 여부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마이크론은 지난 20일(현지 시각) 회계연도 2024년 2분기(지난해 12월~올해 2월)에 매출 58억2400만달러, 영업이익 1억9100만달러, 순이익 7억93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매출은 전년 대비 58% 증가했고, 지난 분기 실적 발표 때 제시한 가이던스(53억달러·자체 전망치)는 물론 시장 전망치(53억5000만달러)도 뛰어 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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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8 11:40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국내 배터리 업계가 전기차 의존을 벗어나 글로벌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을 새 먹거리로 낙점한 했지만 좀처럼 중국의 벽을 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ESS 시장 점유율 대부분을 중국 배터리 업체들이 차지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중국 CATL은 지난해 출하량 74GWh를 기록, 점유율 40%를 차지해 글로벌 ESS 시장서 1위 자리에 올랐다. 이외에도 중국 BYD와 EVE는 각각 점유율 12%, 11%를 기록하며 2위와 3위를 차지했다.ESS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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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08 09:40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SK하이닉스에서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개발하던 전 연구원이 경쟁업체인 마이크론으로 이직해 논란이 되고 있다. 글로벌 IT 업계 전반으로 AI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AI 기술의 핵심 기술 중 하나로 꼽히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에서 초기 시장을 선점했던 SK하이닉스였던 만큼 해당 연구원의 이직으로 차세대 메모리 기술이 흘러갈 수 있을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에서 D램과 HBM 설계 관련 업무를 담당하던 A씨는 2022년 7월 SK하이닉스를 퇴사하고 이후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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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07 17:36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국내 반도체 업계의 주력인 메모리 반도체가 본격적으로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D램에 이어 그동안 회복이 더뎠던 낸드플래시까지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도 점점 커지는 상황이다.7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 세계 D램 매출은 174억6000만달러로, 전년 같은 분기 122억6900만달러 대비 42.3% 증가했다.또한 같은 기간 글로벌 낸드플래시 매출은 총 114억858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 대비 24.5%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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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04 16:47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지난해 글로벌 수소차 출시가 주춤했던 가운데 올해부터 다시금 수소차 시장이 끓어오를 전망이다. 글로벌 수소차 시장에서 선두 위치를 굳히고 있는 현대차는 물론 일본의 토요타‧혼다를 비롯해 수소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업체들까지 신차 개발에 나서고 있다. 4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도요타는 다음달부터 중국에서 수소연료전지(FC)시스템을 양산한다.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은 공기 중 산소와 수소탱크에서 공급된 수소의 전기화학반응을 통해 전기를 만드는 일종의 발전기다. 전기차에 밀려 주목받지 못했던 수소차가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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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04 16:47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 입찰을 두고 한화오션의 물밑 견제가 시작됐다.한화오션은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개념설계 유출과 관련, HD현대중공업의 임원이 개입된 정황을 수사하고 처벌해 달라는 내용을 담은 고발장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방위사업청이 지난달 27일 군사기밀 유출로 물의를 빚은 HD현대중공업의 KDDX 사업 입찰을 제한하지 않은 행정지도를 의결한 것에 대한 후속 조치다.앞서 HD현대중공업 직원들은 KDDX 등과 관련한 군사기밀을 몰래 취득해 회사 내부망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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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8 10:15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과 관련해 군사기밀 유출로 논란이 불거진 바 있는 HD현대중공업이 입찰 참가 제한을 피했다. .방위사업청은 27일 오후 개최된 계약심의회에서 HD현대중공업 부정당업체 제재 심의는 '행정지도'로 의결됐다고 밝혔다.방사청은 "군사기밀보호법 위반이 국가계약법 제27조 1항 1호 및 4호 상 계약이행시 설계서와 다른 부정시공, 금전적 손해 발생 등 부정한 행위에 해당되지 않으며, 제척기간을 경과함에 따라 제재 처분할 수 없다고 봤다"고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이어 "방위사업법 59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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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8 08:50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지난 2022년 역대급 실적을 달성하며 횡재세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던 정유사 성과급이 올해는 축소됐다. 지난해 유가 하락과 정제마진 약세에 따른 실적이 부진했던 탓이다.28일 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은 2023년 격려금으로 기본급의 800%를 전 직원에게 지급하기로 했다. 지급 시기는 3월 초다. 2022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으로 지난해 초 격려금으로 기본급의 1200%를 지급한 것과 비교하면 격려금 규모가 줄었다.마찬가지로 2022년 성과급 지급률이 기본급의 1000%였던 GS칼텍스, 연봉의 50%였